아이폰6가 다음달 공개를 앞두고 패널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6에 채택할 패널 사양을 변경하면서 패널 공급사들이 새로운 패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순탄치 못한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패널을 더 얇게 만들기 위해 백라이트 필름을 1개만 적용한 패널을 사용하는 설계를 요청했는데 패널 제조 과정에서 화면 밝기가 기대했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6월과 지난달에 걸쳐 생산을 중단하고 다시 설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전한 업계 소식통은 현재는 아이폰6용 패널 공급사 3곳 모두 다시 생산을 재개해 아이폰6 출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 패널 공급사로 LG디스플레이와 샤프, 재팬디스플레이(JDI)를 선정했다.
아이폰 생산을 대행하고 있는 페가트론 관계자는 “현재 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기기(아이폰6를 의미) 생산에 있어 특정 부품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발생했다”면서도 “이러한 문제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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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까지 전해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화면 등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5.5인치 제품의 경우 아이폰6L이라는 모델명을 부착하고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세서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A8 프로세서가 유력하다.
또 배터리 용량이 다소 늘어나고 128GB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제품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AM은 1GB를 유지할 것이라는 설과 2GB로 늘어날 것이라는 설이 함께 제기됐고 외관 디자인은 아이폰3GS처럼 측면이 둥그런 형태로 회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는 다음달 9일, 출시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