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절전’ 스마트 플러그 보급 확대 나선다

ICT 기술 활용 에너지 절약…워크숍 개최

일반입력 :2014/08/22 10:08

이재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의 일환으로 ‘ICT 기반 스마트플러그, 스마트가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통신모듈 및 시험규격 개발’ 과제 추진에 따라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1차년도(2013년 12월~2014년 9월) 사업성과 공유와 향후 표준화 논의를 진행한다.

스마트플러그는 기존 가전제품 플러그에 덧끼워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대기전력 차단,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에게 자신이 사용한 전자제품의 전력사용량을 알려줘 사용자가 절전 등 사용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그 동안 스마트플러그에 대한 표준이 확립되지 않아 타사제품과 호환되는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지 않아 상용화된 초기제품들의 보급과 확산이 어려웠다.

이에 산업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을 지난달 제정하고 상호운용성과 관련 시험인증체제를 구축해 타 제조사간 스마트플러그 호환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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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는 이 밖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진행 중인 스마트가전 표준화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과제에 참여 중인 다원디엔에스가 개발한 파워매니저와 오경컴택의 OK플러그, 에코센스의 스마트계량기 등 보급형 제품 소개와 시연도 이뤄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산업부는 사용자가 스마트플러그를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을 반영한 스마트폰용 표준 앱을 개발·보급하고, 클라우드서비스 기반 지능형 수요관리(DR)를 염두에 두고 웹 서버를 개발하여 스마트플러그를 이용한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도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