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배포된 8월 윈도 업데이트패치를 내려받은 후 죽음의 블루스크린을 경험했다는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이 나오자 MS가 업데이트를 삭제할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주요 외신은 MS가 사용자들에게 지난주 배포한 보안 업데이트를 삭제할 것을 권장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이후 파란색 화면이 뜨면서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는 일명 '죽음의 블루스크린'을 경험했다는 보고에 접수된 후 이뤄진 조치다.
지난 8월12일 배포된 윈도 업데이트에는 몇가지 보안 패치가 포함됐다. 폰트, 윈도 커널, 윈도운영체제에 각각 취약점에 관련된 것들이다.
하지만 배포 후 몇 시간 만에 일부 시스템에서 '0x50 중지 에러'를 발생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대부분이 윈도7에 64비트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로 알려졌다. 업데이를 설치하고 재부팅하는 것까지 잘 작동하다가 PC를 끌 때 오류가 나타났다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이 밖에도 업데이투 후 기본 폰트 디렉토리가 아닌 다른 위치에 있는 폰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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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MS는 다운로드 채널에서 업데이트를 중단시켰고 MS14-045라는 게시판을 통해 문제를 일으키는 업데이트를 삭제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MS 측 대변인은 지디넷에 최근 업데이트와 관련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