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섹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 가량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기존 보안관제사업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례적으로 높았던 보안컨설팅 수요도 한 몫 했다.
인포섹(대표 조영호)은 올해 상반기에 51억원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26억원) 대비 9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3억원으로 지난해 471억원보다 6%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관제사업이 수익성이 높지 않았으나 기반 고객들에게 W-MDS, W-Shield와 같은 악성코드/웹셀 탐지 및 대응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포털사 등 우량 고객을 확보한 점이 영업이익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업계 통상적으로 보안컨설팅 사업은 상반기에는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올해 초까지 이어진 각종 카드사 정보유출, 개인정보유출사고 등 영향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등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컨설팅 수요를 기록한 점도 실적을 견인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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