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근무하면서 유명세를 탄 '샘 성(Sam Sung)' 씨의 명함이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등장했다.
7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캐나다 애플스토어 매장 직원이었던 샘 성 씨는 이베이에 애플 재직 시절 사용하던 명함을 올렸다.
명함에는 애플 로고와 함께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영문 표기와 동일한 'Sam Sung'이라는 이름이 새겨져있다. 그는 명함과 함께 애플스토어 근무시절 입었던 유니폼과 목걸이를 함께 경매에 내놨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세계적인 특허전쟁을 치르고 있던 지난 2012년 삼성의 철자와 동일한 그의 이름(Sam)과 성(Sung)이 적힌 명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모았다. 그는 지난해 애플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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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센트에서 시작한 경매가는 8일 현재 8만200달러(약 8천300만원)까지 올랐다. 경매 마감은 오는 15일로 아직 시일이 더 남은 만큼 최종 낙찰가가 얼마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경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샘성씨는 이베이를 통해 경매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수익은 아픈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생각이라면서 애플에서 근무한 것은 훌륭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