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양사가 진행해 온 모든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는 양사 간 특허 라이선싱 협의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에서의 특허 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외에 한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특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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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특허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징성이 큰 미국 내 소송에만 집중하면서 소모적인 특허분쟁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이번 합의로 향후 각 국가의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특허소송 철회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