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기대보다 잘했네

그래픽카드 수요 증가

일반입력 :2014/08/08 09:42

이재운 기자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15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11억300만달러, 순이익 1억2천800만달러, 세전 주당 순이익 2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3%, 38% 증가한 수치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매출 11억달러에 세전 주당 순이익 20센트였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호조의 요인으로 게이밍 제품과 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 모바일 등에서 그래픽카드에 대한 고른 수요 증가를 꼽았다.특히 슈퍼컴퓨터용 테슬라 GPU가 그린500 기준 세계 순위 상위 15개 안에 모두 탑재됐고, 게이밍 PC용 시장을 겨냥한 지포스 제품군 공급도 최근 2년 내 4천만대를 성사시키는 등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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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젠슨 황은 “우리의 데이터센터용 테슬라 GPU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로부터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가 새로 선보인 쉴드 태블릿도 상당한 흥미를 준다”며 “엔비디아는 비주얼 컴퓨팅 리더십을 모바일-클라우드 혁신으로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목표치(가이던스)에 대해서는 매출 12억달러(오차범위 ±2%)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