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용 보급형 SAS SSD 양산

엔터프라이즈향 SSD 풀라인업 구축

일반입력 :2014/08/07 16:39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는 'SAS(Serial Attached SCSI)' 인터페이스 기반 대용량 800기가바이트(GB) 보급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SM1623'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SAS 인터페이스는 PC에 주로 사용되는 '사타(SATA)' 인터페이스 보다 2배 가까이 빠른 SSD를 만들 수 있다. 향후 기업향 SATA SSD 수준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보급형 SAS SSD는 일반 낸드플래시를 탑재하면서도 기존 높은 가격의 엔터프라이즈 낸드플래시로 만든 프리미엄 SAS SSD와 동등 수준의 높은 성능은 물론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PC 시장의 메인 규격인 SATA SSD 시장 1위에 이어, 차세대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와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등 초고속 SSD 라인업과 고신뢰성 보급형 SAS SSD까지 모든 인터페이스 기반의 SSD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프리미엄 SAS SSD 'SM1625'의 100GB, 200GB, 400GB, 800GB 제품군을 출시한 데 이어, 보급형 800GB SM1623을 추가해 총 5가지 SAS SSD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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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급형 SAS SSD는 10나노급 일반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기존 20나노급 엔터프라이즈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고, 하루 1회 이상의 전체드라이버 쓰기(DWPD)를 지원해 투자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원하는 기업향 스토리지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상무는 뛰어난 성능의 보급형 SAS SSD 양산을 통해 기업향 서버·스토리지 스토리지 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스토리지 고객에게 다양한 차세대 대용량 SSD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빠르게 확대되는 기업향 프리미엄 SSD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