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 출시

하이엔드 PC용 ‘850 PRO’ 128·256·512GB·1TB

일반입력 :2014/07/01 11:0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3차원 수직구조를 적용한 'V낸드(V-NAND)'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군을 소비자용 시장까지 넓힌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2014 삼성 SSD 글로벌 서밋' 행사를 열고 삼성 독자기술이 적용된 V낸드 브랜드 SSD ‘850 프로(PRO)’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3차원 수직적층 V낸드 플래시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V낸드 SSD는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서버시장에 먼저 공급됐으며, 이번 브랜드 SSD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시장으로 그 적용분야를 확대하게 됐다.

850 프로 SSD는 하이엔드 PC용으로 128·256·512기가바이트(GB)와 1테라바이트(TB) 등 네 종류로 구성되며, 이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53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850 프로 SSD에 SSD의 온도가 적정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초고속 동작의 하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초절전 그린 솔루션을 구현했다. 또 이 제품은 기존 840 프로 SSD 보다 더욱 긴 사용연한을 보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소비자 SSD 시장 1위 달성에 이어, 올해는 기존 SSD 대비 우수한 특성의 V낸드 브랜드 SSD를 통해 SSD 시장을 더욱 확대하며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편 2014 삼성 SSD 글로벌 서밋은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 850 PRO'라는 주제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호주 등의 글로벌 비지니스 및 컨슈머 미디어 기자와 파워블로거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장 전무는 “V낸드 SSD는 뛰어난 내구성, 고성능과 저전력 3박자를 모두 갖춰 대용량 SSD 시장을 주도하며 브랜드 SSD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차세대 대용량 V낸드 SSD를 적기에 출시해 고객들이 더욱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