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신소재, LED 신소재 비중 확대

일반입력 :2014/08/07 13:45    수정: 2014/08/07 14:36

송주영 기자

네패스신소재가 올해 LED 신소재 분야 매출 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16년에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LED 신소재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전자 소재 전문 기업 네패스신소재(대표 홍학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기존 반도체 소재를 넘어 LED 소재 전문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ED 소재 중 W-EMC는 네패스신소재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12년부터는 이 분야 유일한 공급사로 해외의 유수의 소재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을 위해 현재 중국, 해외 고객들과 품질인증을 진행하는 등 LED 신소재 분야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LED 시장의 무게 중심은 디스플레이용 BLU(백라이트유닛)에서 조명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시장조사자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BLU시장은 2012년 68억달러를 정점으로 점차 축소되는 반면 LED 조명 시장은 2014년에 285억달러, 2015년에는 353억달러 규모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3년을 전후로 유럽과 일본에서는 백열전구가 이미 퇴출됐고 우리나라도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되면서 백열전구에 대한 규제 효과가 발생하고 있어 LED 조명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LED 패키지 소재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욜디밸롭먼트는 LED 패키지 소재 시장 규모가 2012년 이미 10억달러를 넘었고 2015년에는 25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네패스신소재는 신성장 동력으로 LED용 소재 개발에 집중했다. 네패스신소재는 그간 첨단 반도체 소재 산업을 영위해 오면서 인정받은 소재 기술을 LED 소재에 접목해 지난 2002년 LED용 CMC(클리어몰딩컴파운드) 봉지재 개발을 시작으로 2008년 실리콘 봉지재 개발, 2010년 W-EMC개발 등 LED 신소재 개발을 지속했다.

이같은 기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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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사업은 세계일류상품 개발촉진 및 세계적 기술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잠재력을 확보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하고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며 척박한 국내 소재 산업 환경에서 기술 강소 기업으로 네패스신소재가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네패스신소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LED 패키지에 쓰이는 3가지 이상의 핵심 소재들을 다양한 고객사들과 개발 또는 테스트중 이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패스신소재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업체에만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첨단 LED 소재들을 국산화하며 LED 종합 소재 업체로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