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2일(현지시각) 윈도8.1 두번째 업데이트를 공개하지만 상반기 알려진대로 '시작메뉴'는 부활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들린다.
미국 지디넷은 1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윈도8.1 업데이트2를 12일 배포할 계획이지만 '업데이트1'처럼 큰 변화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 전했다.
그에 따르면 윈도8.1 업데이트2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화나 기존 보안 및 버그 패치를 포함한 '누적(cumulative) 업데이트' 성격이 아니라 통상적인 월간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이와 달리 지난 4월 배포된 윈도8.1 업데이트1은 누적된 기술을 포함해 배포됐고, 이를 적용후 기존 윈도8.1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일부 운영체제(OS) 기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MS의 당초 계획은 이 업데이트를 더 크고 중요한 릴리즈로 만드는 거였다. 윈도 팀은 새로운 '미니' 시작메뉴를 이 2번째 업데이트에 담으려 했지만 그 계획을 몇달 전에 거뒀다.
대신 MS는 '윈도9'라 불리는 코드명 '스레시홀드' 버전을 통해 새로운 윈도 시작메뉴 기능을 만들어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스레시홀드 또는 윈도9 버전은 내년 봄 등장할 전망이다.
MS는 윈도8.1 업데이트를 분기별로 준비 중인 모습이다. 업데이트1은 올봄에 나왔고, 소식통이 맞다면 이달 업데이트2는 여름에 나오는 셈. 올가을 업데이트3도 배포될 듯하다.
미국 지디넷 MS전문기자 메리 조 폴리는 소식통이 윈도8.1 업데이트3 관련 특징으로 몇가지 신기능을 포함한 1개 이상의 업데이트가 제공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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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OS팀은 윈도8.1에는 월간 업데이트와 수정 프로그램만 소소하게 제공하고 나머지 굵직한 변화는 윈도9 이후로 넘겼다는 다른 소식통 발언도 전했다.
MS는 아직 윈도9 버전 개발 현황과 공개 시기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MS가 윈도XP, 비스타, 7 버전 사용자들에게 '윈도9 무료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거란 루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