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재단, 리눅스입문 온라인강좌 시작

일반입력 :2014/08/02 10:25    수정: 2014/08/02 12:20

리눅스재단이 리눅스 입문을 위한 무료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

미국 지디넷은 1일(현지시각)부터 리눅스재단이 온라인 교육 전문업체 'edX'와 손잡고 무료로 리눅스 입문 강좌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리눅스로의 안내(Introduction to Linux)'라는 이 edX 강좌가 지난 3월초 처음 소개됐는데 통상 2천400달러 가량에 달하는 수업을 이제 공짜로 들을 수 있다는 건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edX 사이트 계정을 만들고 온라인에서 이 수업을 40~60시간 들은 뒤 수료증을 받거나 성취도 평가를 위한 시험을 치르고 통과할 수 있다. 응시료는 250달러다. 수료증은 구직이나 입학 신청시 자격 증명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해당 온라인 강좌는 앞서 리눅스를 써 본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PC를 써 본 수준일 뿐이라 해도 충분히 자격이 된다. 레드햇, 데비안, 수세, 3가지 주요 계열의 리눅스 배포판을 선택해 쓸 수 있다.

내용이 만만하단 얘긴 아니다. 이를 소개한 미국 지디넷의 스티븐 J. 보건 니콜스는 해당 리눅스 강좌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리눅스 프로그래머, 시스템 관리자, 일반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리눅스 환경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도구와 테크닉 관련 내용을 다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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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다 따라간다면 수강자는 그래픽과 셸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조작하는 리눅스 환경의 전반적인 지식을 얻게 된다. 주요 리눅스 배포판 가운데 어떤 것이든 기초적인 기능은 쉽게 다룰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사용자, 시스템 관리자, 개발자로서 더 심화 단계로 나아갈 수도 있다.

업계는 리눅스 전문 인력을 원한다. IT전문가와 엔지니어를 위한 경력관리 및 구직 사이트 '다이스(Dice)'에 따르면 IT분야 채용 담당 매니저 10명 중 9명이 리눅스 전문가를 찾는 중이다. 리눅스재단에서 비싼 강좌를 무료로 풀어 놓은 것에 주목할만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