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 가격 인하 레이스와 관련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더욱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간 피터치는 클라우드 가격 인하 전쟁은 앞으로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각) 기크와이어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케팅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골드파브는 워크로드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저렴하게 돌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클라우드 가격은 충분히 빠르게 떨어지지 않았고, 구글은 그걸 바꾸는 것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클라우드 가격도 무어의 법칙에 따라 내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골드파브의 발언은 구글이 개발자들이 자사 클라우드 환경에 기반해 앱을 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시를 돌며 진행하는 로드쇼에서 나왔다. 이번 로드쇼 순서는 시애틀이었다.
그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트렌드와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슬라이드를 공개하면서 하드웨어 비용은 매년 20~30% 떨어지지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가격은 6~8% 내려가고 있다면서 가격 인하폭이 앞으로 커질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골드파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나 아마존 웹서비스와 같은 경쟁 클라우드 플랫폼은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복잡한 가격 체계를 신경쓰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 설정을 단순하게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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