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시장 독점 문제에 본격적으로 시비를 걸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레드몬드 MS 본사의 수석부사장과 또 다른 수석임원급 다수가 조사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SAIC는 MS 서버에서 재무제표와 계약서, 기타 문서 등을 확보했다. 조사는 종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핵심 MS 임원은 중국에 있지않다고 SAIC 측은 설명했다. 이어 다른 익명의 회사들도 불시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AIC는 하루전인 28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 MS 중국지사 4곳을 기습 방문해 조사했다. 당시엔 명확한 조사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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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중국의 독점금지 및 반독점법 위반으로 지난달 고발됐다. 호환성, 소프트웨어 번들 제공 등의 혐의다.
현재로선 중국 반독점규제당귝의 자세한 조사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