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독점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지사 4곳을 갑작스럽게 방문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의 MS 지사 사무실을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문은 사전 통보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표현됐다. 중국 규제당국은 윈도8의 가격문제와 보안문제를 조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관련기사
- 퀄컴 3분기 순익 22.4억달러 “잘 나왔지만…”2014.07.29
- MS, 휴대폰 생산기지 중국서 베트남으로2014.07.29
- 용이 된 중국 지는 해 일본…한국은?2014.07.29
- 중국 시장 지켜라...IBM, NSA 감청 협조 의혹 부인2014.07.29
MS와 중국정부는 윈도XP 기술지원종료와 함께 지난해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가안보국(NSA) 인터넷감청 폭로 등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중국 정부는 현재 미국 대형IT업체의 보안우려를 제기하면서 미국 IT회사를 배척하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다.
SAIC의 조사에 MS는 협조할 뜻을 밝히면서도 정확한 조사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