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착한 가족할인, 통신비 480억원 절감

가입자 2달만에 100만명, 기존 할인 중복 가능 장점

일반입력 :2014/07/29 08:58

지난 5월 출시된 SK텔레콤 ‘착한 가족할인’ 결합 가입자가 두 달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가족 결합 할인을 통한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는 약 480억원에 추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9일 가족간 무선결합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착한 가족할인은 SK텔레콤 휴대폰을 쓰는 가족 2~5명이 결합하고 신규가입, 기기변경 시 월정액 요금을 인당 월 최대 1만원씩 24개월 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각종 콘텐츠와 데이터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 요금제 가입자 약 100만명 가운데 50만명 가량이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을 통한 통신비 할인을 받았다. SK텔레콤 24개월 약정 가입자 가운데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고 있는 50%가 평균 9만6천원의 할인을 받고 있다.

즉 착한 가족할인을 통해 50만명이 총 480억원의 통신비를 절약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요금 할인을 받지 않고 결합만 한 상태인 가입자 역시 추후 기기변경이나 재약정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착한 가족할인의 통신비 절감 효과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착한 가족할인 가입자에게 추가로 제공했던 무한멤버십도 약 35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며 “가족 간 통화 시 데이터 생성으로 월 95TB를 만들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착한 가족할인 상품의 경우 고객이 스스로 가입을 신청한 비율이 30%에 달한다. 가족들끼리 가입을 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족당 평균 3회선을 가입했으며, 4~5회서 결합 가족은 전체 29.8%에 이른다.

아울러 기존 결합상품인 ‘온가족무료’, ‘온가족프리’ 등은 출시 이후 월평균 25만 명 정도가 가입한 반면, ‘착한 가족할인’의 경우 월 평균 결합 가입자가 5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많다.

착한 가족할인이 기존 가족결합상품이나 요금약정 할인과도 혜택이 중복 적용돼 더욱 이득이 크고 이동전화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으면서 초고속 인터넷이나 집전화 요금까지 아낄 수 있다는 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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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기존 유무선 가족결합 상품인 ‘온가족무료’의 할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25일 이후 75이상 요금제 1회선 이상을 포함한 이동전화 2회선과 초고속 인터넷을 결합하는 가족에게는 전체 요금에서 매월 2만원을 할인한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요금 할인에서부터 콘텐츠 데이터 공유까지 다양한 혜택을 담은 가족결합형 혜택상품을 선도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해 왔다”면서 “가장 많은 가족고객이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족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