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게임 개발 종사자 4천여명을 상대로 지난해 연봉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연봉이 8만3천60달러(8천5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가마수트라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게임 개발자 평균 연봉은 8만4천337달러(8천600만원)를 기록한 2012년 보다 소폭 하락했다. 설문 조사자의 32%는 연봉의 변화는 없었지만 60%는 연봉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세부 내용들을 살펴보면 게임 프로그래머 및 엔지니어는 평균 연봉이 9만3천251달러(9천540만원)로 조사됐다. 게임 아티스트는 7만 4천349달러(7천600만원), 오디오 담당자는 9만5천682달러(9천800만원), QA 담당자는 5만 4천833달러(5천600만원)다.
가장 많은 연봉을 자랑하는 직군은 비지니스와 관리를 담당하는 직군으로 2013년 10만1천572달러(1억400만원)의 평균 연봉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연봉 응답자들은 미국 게임 산업 만족도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설문에 답한 개발자중 45%는 여전히 게임 업계가 일하기 좋은 장소라고 먼저 답했다. 또한 전체 중 40%는 그들의 현재 경력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미국 게임업계내의 해고 및 휴직률도 공개 됐다. 지난해 14%에 이르는 사람들이 일을 그만 두거나 회사에서 해고 당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2012년보다 2%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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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되거나 휴직 중인 사람들 중에서는 2012년과 마찬가지로 59%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회사를 그만 둔 후 직업을 찾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은 2012년 보다 2% 상승한 12%로 조사됐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미국 게임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지난해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것을 개발자들의 연봉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며 콘솔의 하락, 게임 업계의 모바일화 등으로 당분간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이 안정세에 접어들면 다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