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플랫폼 공급 업체인 VM웨어가 요즘 채팅과 관련한 특허를 3개나 신청했다. 특허나 확보해두자는 차원의 행보는 아닌 것 같다. 3개씩이나 한꺼번에 신청할 것을 보면 IT인프라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VM웨어는 지난달 인간과 기계의 실시간 채팅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의 용도는 IT인프라 담당 실무자간 협업과 그 관리 대상인 시스템 상태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및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채팅과 관련한 VM웨어의 행보는 계속됐다.
18일(현지시각)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VM웨어는 최근 외부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지능형 챗 시스템(Intelligent Chat System)이라는 특허도 신청했다. 상용화될 경우 고객 지원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만한 특허다. 담당자가 특정 제품에 대해 묻는 고객과 통화하고 있을때, 채팅 클라이언트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 줄 수 있다.
관련기사
- x86서버 가상화, 저무는 트렌드인가2014.07.21
- VM웨어 퍼블릭 클라우드 일본 상륙2014.07.21
- 사람-기계 실시간 채팅 지원 앱 특허 출원2014.07.21
- VM웨어가 이제 하드웨어도 판다고?2014.07.21
VM웨어는 '메서드&시스템 포 오토매틱 스위칭 비트윈 챗 윈도(Method and System for Automatic Switching Between Chat Windows)라는 특허도 신청했다. 채팅 내용을 모니터링하면서 다뤄지는 콘텐츠에 따라 창을 바꿔주는 개념이다.
VM웨어가 채팅 기술이 관심이 많은 이유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최근 신청한 채팅 관련 3개 특허가 인프라에 문제가 생겼을때 관련 정보를 찾아, 적절한 시점에 시스템 관리자에게 보내주기 위한 것임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더레지스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