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PS3 해킹한 '지오핫' 구글 입사

크롬 취약점 알린 뒤 보안팀 입사 제의받은 듯

일반입력 :2014/07/18 11:07    수정: 2014/07/18 15:09

아이폰 언락으로 유명세를 탔던 해커 지오핫이 구글 보안팀에 입사하게 됐다.

해외 주요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PS3를 해킹했던 해커 지오핫(본명:조지 호츠)가 구글에 보안담당으로 고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오핫은 2007년 아이폰 출시 당시 이통사에 관계없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캐리어 언록(carrier unlock)'을 처음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소니의 PS3를 해킹해 해적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든 혐의로 소니로부터 기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오핫이 추후 소니 제품을 해킹하지 않기로 약속하면서 합의를 봤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 받아 구글은 최근 자사의 보안팀 프로젝트 제로의 웹사이트를 통해 지오핫이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오핫은 올해 초 구글 크롬의 취약점을 구글에 알리면서 15만 달러와 함께 팀 합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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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제로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글 내부의 보안팀이다.

해당 팀의 수장인 크리스 에반스는 우리는 어떤 두려움도 없이 웹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지오핫은 그런의미에서 필요한 인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