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러츠, 짧고 경쾌한 게임성으로 '인기'

일반입력 :2014/07/18 10:38    수정: 2014/07/18 10:43

김지만 기자

넷마블의 신작 온라인 캐주얼 액션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중임에도 인기를 끌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파이러츠는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스페인 개발사인 버추얼토이즈가 제작한 게임이다. 해적들간의 전투를 다룬 것이 특징이며 개성있는 게임성과 전투, 다대다 PvP 본연의 맛을 제공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넷마블은 파이러츠의 첫 테스트를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초기 버전의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첫 이용자들의 반응은 좋았으며 특히 기존 AOS 방식을 탈피해 더 발전시킨 것이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게임은 기존 AOS 게임, 액션게임의 중간 단계의 장르로 선보여졌다. 미니언들과 아이템이 없어 이용자들에게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으며 맵을 큰 하나의 전장으로 구성해 액션과 대전에 치중, 다수의 국지전이 발생하게끔 만들었다.

이로 인해 처음부터 지루하게 이어졌던 파밍 구간이 생략돼 이용자들은 1레벨부터 상대팀과 전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것은 총 게임 시간에도 영향을 미쳐 한 판당 40~50분의 AOS게임과는 달리 20분 내외의 빠른 진행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게임성은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져 많은 이용자들이 2주간의 테스트에 방문해 게임을 즐겼다. 빠르면 10초, 아무리 늦어도 1분 내외의 유저간 매칭 속도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테스트에 함께 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게임의 인기척도로 볼 수 있는 유명 게임 비제이들 사이에서도 파이러츠가 다양하게 방송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BJ 엑시스마이콜, BJ 불양 등 게임 BJ 상위권에 포진된 BJ들도 파이러츠 게임 플레이를 방송하면서 다양한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테스트 4일만에 게임에 접속한 인원이 12만 명이라고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이용자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파이러츠는 19일 CBT 종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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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넷마블은 이번 CBT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 높여 정식 서비스 준비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늦어도 연내에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이 침체기인 상황에서 파이러츠가 색다른 재미로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몇몇 단점들도 보이지만 정식 서비스시 보완될 것이라고 본다. 파이러츠의 추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