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 직원을 중심으로 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 감축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씨넷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주 MS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 감축은 노키아 모국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중국 한 미디어는 MS가 핀란드 인력 1천명을 해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4월 노키아의 장치 및 서비스 사업을 공식 인수했을 때 노키아의 약 2만5천명의 직원도 함께 흡수했다. 이 인력에는 핀란드에 거주하는 4천700명의 직원도 포함돼 있었다.
또 외신은 MS는 이달 정리 해고를 발표랑 예정이고, 그 대상이 노키아 전직원에 해당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MS는 지난 2009년 5천명 이상의 감원을 단행했는데, 이번에는 그 이상의 인원이 해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소식통의 정보를 종합해 MS 감원 규모가 6천 명 이상이 될 수 있고, 노키아 직원뿐 아니라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감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MS, 오피스365 사용자에 원드라이브 1TB 자동 업글2014.07.17
- 넷앱, MS 애저용 프라이빗 스토리지 지원2014.07.17
- MS, SW개발자 뇌파 추적 실험…왜?2014.07.17
- MS, X박스 원 후속기종 개발?2014.07.17
또 핀란드 언론인 헬싱긴 사노마트는 지난 16일자 기사에서 MS가 핀란드 직원 1천명을 해고하고, 핀란드 북부 오울루에 있는 노키아의 연구 개발 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 시설은 주로 피쳐폰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와 소문에 MS 측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