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W개발자 뇌파 추적 실험…왜?

코딩 에러 줄여 SW 완성도 높인다는 계산

일반입력 :2014/07/17 09:57    수정: 2014/07/17 11:04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뇌파와 안구의 움직임을 트래킹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개발자의 코딩 에러를 줄여 SW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MS 리서치는 SW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뇌파와 안구 움직임을 트래킹하는 방안을 담은 논문을 공개했다.

SW 개발자가 장시간 한 자리에 앉아 코드를 입력하다 만드는 의도치 않은 버그를 줄이자는 취지다.현재까지 SW 버그의 원인을 찾으려면 일단 버그가 발견돼야 했다. 버그 발견 후 수정하는 사후관리 방식인 것이다.

MS 리서치의 앤드류 베겔 연구원은 개발자가 작업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일을 멈추게 함으로써 코드에 버그를 만드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인지적이고 감정적인 이슈가 버그성 코드나 더 낮은 생산성을 이끈다는 걸 측정할 수 있다면, 그것에 개입해 1차적으로 개발자의 실수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 연구진은 심리생리학적 측정을 통해 개발자의 업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개발자 15명에게 눈동자의 움직임과 뇌파의 변화를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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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코드 이해 업무의 난이도를 측정했다. 신입 개발자의 일반적 개발업무에 대한 정확도는 64.99%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새로운 업무에 대한 정확도는 84.38%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진은 어떤 상황에 업무 중단이란 개입 결정을 내려야 할 지 기준점을 도출하진 못했다. 학계 전반에 공개함으로써 도움을 받길 원한다고 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