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8강 대진 완성

일반입력 :2014/07/14 17:57    수정: 2014/07/14 18:00

김지만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첫 공식대회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의 8강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3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4주차 경기에서 슬시호 정한슬과 중국의 정구오이가 8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경기에 나선 정한슬과 푸리앙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정한슬은 1세트에서 주문 도적 덱을 꺼내 들었지만, 상대의 거인 흑마법사 덱에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서 2세트에서는 정한슬이 드루이드 덱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고 이어진 3세트도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적시에 등장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정한슬은 푸리앙이 내놓은 성기사덱을 하늘색 비룡과 휘둘러 치기의 적절한 활용으로 제압하며 3대1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두 번째 경기는 준휘 최준휘와 중국 1위 정구오이의 대결이 진행됐다. 흑마법사덱을 선택한 정구오이는 거인들을 앞세워 도적, 사냥, 흑마법사 덱을 차례로 선택한 최준휘 선수를 3:0으로 제압해 중국 예선전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8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한국 선수 5명(김건중, 김태우, 최승하, 정한슬, 김정수)과 중국 선수 3명(우양, 루지아준, 정구오이)이 8강에 진출해 한국 선수들이 한 명 더 수적 우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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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은 김건중과 우양의 한중전을 시작으로 김태우와 최승하, 정한슬과 김정수의 한국 선수간 대결과 루지아준과 정구오이의 중국 선수간 대결이 차례로 펼쳐진다. 16강과 달리 8강에 진출한 중국 선수들은 모두 방한해 경기를 가질 예정.

7월 20일에 펼쳐질 8강전에서는 당일 선착순 300명에게 하스스톤 카드 10팩 쿠폰이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하스스톤 티셔츠, 노트,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