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존에 개발된 전기 자동차들은 전용 충전 장치를 차량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왔다. 보통 차를 사용하지 않은 야간 시간에 충전이 이뤄졌는데, 마치 휴대폰처럼 무심코 충전 장치 연결을 잊어 불편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BMW는 주차 구역에 일체형 무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개발 중이며, 충전 속도 역시 유선에 필적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차세대 충전 시스템의 등장이 곧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전은 지표면에 설치돼 있는 충전기 위에 차체를 가져가면 된다. 그리고 대시 보드의 충전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 충전기까지의 거리가 표시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 주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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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충전 상태 및 잔여 충전 시간 파악도 가능하다. 만약 음식점이나 커피숍 주차장에 이 같은 시스템이 설치되면 충전 시간을 실시간으로 계산하며 가게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외신은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정식 사용될 경우 BMW가 해당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가격이 상용화를 위한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