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유전자 검사를 이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10일 일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엔에이(DeNA) 생명과학은 소비자 유전자 검사 ‘마이코드’ 서비스를 8월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이코드는 가정에서 검사 키트에 타액을 채취, 기관에 반송하는 것만으로도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통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이 검사는 생활에서 나타난 습관적인 병이나 체질적인 병 등이 발병할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제시해준다. 또 발병하지 않기 위한 개선 사항과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단, 이런 유전자 정보는 어디까지나 통계학적 경향의 결과며, 조사된 질병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단, 마이코드상에서는 항상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해 보다 정확한 위험과 경향을 1회 검사로 제공해준다. 즉 데이터를 참고로 생활 습관과 환경을 바꿔 가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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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조사항목의 숫자로 구분되는데 ‘올인원’·‘헬스케어’·‘몸’ 3종류로 나뉜다. 가장 저렴한 ‘몸’은 미용이나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가격은 9천800엔(약 9만7천원)이다.
마이코드와 유사한 서비스로는 구글의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 앤 워지스 씨가 다루는 ‘23앤미’(23andMe)가 있다. 이 서비스 역시 침을 보내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주며 가격도 약 1만엔(10만원)에서 3만엔(3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