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팀 콘트롤러, 게임스컴서 공개?

밸브가 지난 1월 협력업체들과 공개한 스팀머신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식 스팀 콘트롤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9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밸브가 게임스컴 참가를 공식화 하면서 이를 통해 스팀 콘트롤러 공개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스컴 2014는 오는 8월 13일 독일 퀄른에서 개막된다.

밸브는 올 1월 게임 하드웨어 플랫폼 스팀머신을 공개했었다. 이 기기는 밸브의 게임 온라인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내려 받은 게임을 콘솔기기처럼 플레이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팀머신은 총 13개의 제조사가 함께한다. 기가바이트, 에일리언웨어 등 PC 제조사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빠르면 올 9월부터 스팀머신의 첫 모습을 볼 수 있게될 예정이다.

밸브는 협력사들과의 스팀머신 제조의 합의 사실을 공개했지만 공식 콘트롤러는 공개하지 않았다. 콘트롤러의 세부 사항은 지난해 9월 가장 먼저 공개하면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기대감을 모았지만 지난 5월 공식 발매일을 잠시 미뤘었다.

스팀 콘트롤러의 공식 발매일이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밸브는 오는 8월 독일 퀄른에서 진행될 게임스컴을 통해서 새로운 콘트롤러의 공개와 관련 내용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밸브는 기존에 선보여졌던 스팀 콘트롤러를 개량해 3월 두 개의 터치패드와 전통적인 4개의 버튼을 좌우에 배치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콘트롤러에서도 이러한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했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밸브가 자사의 플랫폼인 스팀을 PC에서 거실로 옮겨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스팀머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 콘솔시장도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도 스팀머신의 행보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