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캣, TCG '마비노기 듀얼' 출시한다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넥슨의 대표 온라인작을 선보인 넥슨 내부 스튜디오, 데브캣 스튜디오가 총 3종의 모바일 게임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8일 넥슨은 서울 학동 파티오나인에서 스마트온 행사를 개최하고 하반기에 선보일 13종의 게임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동건 본부장은 마비노기 듀얼을 비롯한 3종의 게임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장 먼저 공개된 신작 '마비노기 듀얼'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정통 TCG로, 전략에 따라 12장의 카드 구성과 운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기대작이다.

데브캣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용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연구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다양한 게임들을 즐기고 분석했으며 그 결과 다수의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TCG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마비노기 듀얼은 기존의 카드 콜렉터 게임(CCG)가 아닌 정통 TCG를 지향하면서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비노기 듀얼이 키워드로 삼고 있는 것은 전략, 대전, 교환으로 운보다는 실력과 운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7월중 CBT를 시작으로 8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의 데브캣 개발작들도 소개됐다. 공개된 게임은 RPG 요소가 가미된 슈팅 게임 '뱀파이어공주'를 비롯해 실시간 전략 RPG '하이랜드의 영웅들' 등 총 2종이 선보여졌다.

뱀파이어공주는 던전크롤링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기존 던전크롤링 방식은 하드코어를 지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데브캣은 이를 슈팅게임으로 소화하면서 게임성을 단순화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랜덤 던전으로 생성되는 맵을 돌파하는 간단한 방식이다.

하이랜드의 영웅들은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다수 대 다수의 게임성을 지하는 타이틀이다. 액션 RPG 장르를 가미시켜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질 계획이다.

김동건 본부장은 마비노기 듀얼은 마비노기라는 IP를 활용한 데브캣의 신작이다며 차근차근 마비노기의 캐릭터들을 활용해 시나리오를 이어갈 예정으로 TCG 본연의 재미를 보여주면서 덱의 운이 아닌 실력과 운용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끔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