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가장 친숙한 밀레니엄 세대(18세~34세)가 유튜브로 몰리고 있다. 음식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과 파이어플라이, 구글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 유튜브 사용자들은 다른 세대보다 30% 정도 더 음식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동안 음식 채널 구독자 수가 280% 증가했는데, 밀리니엄 세대의 공이 크다는 결과이다.
음식과 조리법 관련 동영상은 작년보다 59% 증가했다.
동영상 수 증가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모바일 친화적인 밀레니엄 세대의 참여로 이러한 음식채널의 '좋아요'나 댓글, 공유 등 소셜 활동이 118% 증가했다는 것이다. 구글은 모바일 활동이 왕성한 밀레니엄 세대들을 유튜브 음식채널의 ‘로열 시청자’라고 정의했다. 음식채널 시청자의 75%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식채널을 시청하고 있는 만큼 밀레니엄 세대들은 꾸준히 유튜브를 통해 음식 동영상을 구독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음식 동영상을 시청하는 밀리니엄 세대 어머니층의 68%는 동영상에 나온 음식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세대 아버지층은 42%만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에게 이 조사결과는 단순히 '음식과 관련된 유튜브 구독자 수와 채널 증가'라는 것으로 의미가 있진 않다. 구독자와 채널 증가는 광고주를 끌어오는데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다. 구글은 조사결과를 발표한 자사 블로그 글 말미에 광고주에게 수익 관련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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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급증하는 음식 동영상 추세에 편승하고 싶은 광고주는 브랜드 미디어 전략을 유튜브 음식 관련 유명인사나 음식관련 콘텐츠에 집중할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유명 인사가 요리를 할 때 광고주의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게 하는 등 간접적으로 제품을 광고하라는 뜻이다. 실제로 유명 요리사나 음식 체인점들은 자체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