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린제이 로한에게 고소당했다…왜?

일반입력 :2014/07/03 09:20    수정: 2014/07/03 09:23

김지만 기자

락스타게임즈의 대표 콘솔 게임인 'GTA5(Grand Theft Auto 5)'가 과격한 사생활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할리우드의 악동 스타 린제이 로한으로부터 소송을 당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일 폴리곤, AP통신 등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락스타 게임즈와 테이크투 인터렉티브가 린제이 로한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린제이 로한의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린제이 로한의 법률팀은 뉴욕 맨하튼 법원에 GTA5 제작사와 유통사인 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레이시 조나스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이미지를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 주된 주장이다.레이시 조나스는 게임 속에서 거식증에 걸린 한물간 여배우로 등장해 주인공들에게 다양한 미션을 제공한다. 미션 중에는 바인우드(Vinewood)에서 파파라치를 피해 그녀를 호위해야 되는 임무도 존재한다.

린제이 로한 측은 이러한 레이시 조나스의 행동과 외모, 주요 출입 호텔등이 린제이 로한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과 관련된 구체적인 손해 배상 비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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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린제이 로한은 GTA5의 대표 이미지인 여성 캐릭터가 자신과 비슷해 관련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소문이 돌기도 했다.

GTA5는 가상의 도시 로스 산토스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와 오픈월드의 높은 자유도를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전작보다 늘어난 콘텐츠와 즐길거리로 인해 발매 3일만에 전세계 10억달러(1조원)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