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 美 TV광고비 ‘X박스’ 압도

5월 기준, 소니 597억원·MS 352억원 사용

일반입력 :2014/07/01 09:28    수정: 2014/07/01 09:35

올해 미국 TV 광고 시장에서 소니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비해 더 많은 게임 광고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TV 광고 리서치사인 iSpot.tv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비디오 게임 업계 전반에 걸쳐 미국 TV 광고에 사용된 금액이 총 2억2천650만 달러(2천29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iSpot.tv에 따르면 올해 제작돼 방송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및 MS의 ‘X박스’ 관련 TV광고는 각각 8개다. 또 소니는 5월 말 시점 총 5천900만 달러(597억원)를, MS는 3천470만 달러(352억원)를 TV광고비용으로 사용했다.

iSpot.tv가 밝힌 PS4 광고 중 가장 효과가 높았던 작품은 ‘위대한 기다림’(Greatness Awaits)이란 제목의 광고다. 이 작품은 3월부터 900만 달러(91억원)의 광고비가 투입돼 1천58회 방영됐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2천500만회 시청수를 기록했으며, 트위터 등 SNS를 통해 1만7천회에 가깝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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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원 광고 중 가장 효과를 크게 본 광고는 ‘올인원’(All-in-One) 광고다. MS는 이 광고를 올 1월부터 1천300회 방영했으며 광고비로는 총 1천210만 달러(122억원)를 지출했다. 또 6천건의 소셜 액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에는 MS가 X박스 광고비용으로 7천360만 달러(745억원)를 지불해 가장 많은 광고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콜오브듀티, 액티비전, PS, 닌텐도가 TV광고비를 많이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