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드로이드 런처 '페이스북홈' 개발팀이 해체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페이스북이 런처에서 완전히 손 뗀 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홈은 지난해 4월 공개됐다. 이를 설치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열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서비스의 주요 기능을 쓸 수 있었다.
페이스북홈은 등장 전까지 몇년간 페이스북에서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무성한 루머 끝에 많은 주목을 받으며 등장했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지난 2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홈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했다며 페이스북에서 이를 개발한 주요 구성원들이 이미 다른 모바일 프로젝트에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IT미디어 더넥스트웹은 기존 페이스북홈 개발팀은 해산됐지만 페이스북이 홈을 만드는 (다른) 팀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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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넥스트웹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기존 개발팀과 별개로 이왕 만들어진 페이스북홈을 좀더 끌고 갈 의지를 갖고 있는 듯 보인다. 아직 애플리케이션이 구글플레이에 남아 있고, 다른 프로젝트에 연계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런처 앱을 다듬는 대신에 자사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페이퍼'나 '슬링샷'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페이스북홈에 실질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