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성공기업 대상 저리 융자 지원

일반입력 :2014/06/26 11:01    수정: 2014/06/26 13:50

이재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R&D) 성공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R&D 사업화 전담은행을 선정하고 2014년도 저금리 대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R&D 사업화 전담은행으로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2곳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두 은행은 출연금을 예치해 얻은 운용수익을 활용해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여신 우대와 무료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금액은 3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연간 3천억원 가량의 저금리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사업실적을 점검한 결과 전담은행이 R&D 성공 기업 총 251개사에 3천10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집계돼 목표금액 3천억원 대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실행금리도 2.34%~5.67% 수준으로 각 은행 별 중소기업 취급 가중평균 대출금리 대비 기업은행은 1.83%p, 우리은행은 0.5%p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업체당 금융비용 절감효과는 연 평균 약 1천800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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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대출규모와 금리를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연 3천억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지원대상은 지난해 지원기업과 더불어 두뇌전문기업과 미활용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하려는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무역보험공사와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R&D 성공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무역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 무역금융 보증 시 보증한도는 2배 우대하고 보증요율은 20% 감면해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