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최신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고급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가격은 30~40만원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화웨이가 8개 코어로 작동하는 자체 개발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 ‘오너6(Honor6)’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기린920(Kirin 920)’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프로세서에 대해 씨넷은 퀄컴의 최신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05와 비교하기도 했다. ARM 코어텍스A15 코어 4개와 ARM 코어텍스A7 코어 4개를 결합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6/26/KueHOhHr8fiHvder2lu0.jpg)
여기에 LTE 카테고리6(Cat6)를 지원하는 통신칩을 통합한 원칩 솔루션을 구현해 최대 300Mbps 다운로드 링크 속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통신사가 상용화를 발표한 광대역 LTE-A의 다운로드 링크 속도 최대치가 225Mbps다.화웨이는 2006년부터 프로세서 설계를 시작해 28나노 공정에서 기린920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너6는 최신 옥타코어 프로세서 외에도 3GB RAM, 16~32GB 저장공간, 1천300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4.4(킷캣) 등 최고급형 제품에 걸맞는 성능을 제공한다.
화면은 5인치 크기에 1080p 풀HD IPS 패널을 적용했고 베젤을 최소화해 전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75.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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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판매가격은 16GB 제품이 1천999위안(약 32만7천원), 32GB 제품이 2천499위안(약 40만9천원)으로 해외 경쟁 제조사에 비해 저렴하다.
현재 화웨이는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이름을 올리며 레노버, LG전자 등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