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최신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고급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가격은 30~40만원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화웨이가 8개 코어로 작동하는 자체 개발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 ‘오너6(Honor6)’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기린920(Kirin 920)’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프로세서에 대해 씨넷은 퀄컴의 최신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05와 비교하기도 했다. ARM 코어텍스A15 코어 4개와 ARM 코어텍스A7 코어 4개를 결합했다.
여기에 LTE 카테고리6(Cat6)를 지원하는 통신칩을 통합한 원칩 솔루션을 구현해 최대 300Mbps 다운로드 링크 속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통신사가 상용화를 발표한 광대역 LTE-A의 다운로드 링크 속도 최대치가 225Mbps다.화웨이는 2006년부터 프로세서 설계를 시작해 28나노 공정에서 기린920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너6는 최신 옥타코어 프로세서 외에도 3GB RAM, 16~32GB 저장공간, 1천300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4.4(킷캣) 등 최고급형 제품에 걸맞는 성능을 제공한다.
화면은 5인치 크기에 1080p 풀HD IPS 패널을 적용했고 베젤을 최소화해 전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75.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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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판매가격은 16GB 제품이 1천999위안(약 32만7천원), 32GB 제품이 2천499위안(약 40만9천원)으로 해외 경쟁 제조사에 비해 저렴하다.
현재 화웨이는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이름을 올리며 레노버, LG전자 등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