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초에 이어 경쟁자인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폰을 또 다시 내놨다.
MS는 24일(현지시각) 노키아X2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했다. 노키아 X2 외관은 올해초 공개한 모델인 노키아X와 거의 유사하며 4.3 인치 디스플레이, 1GB 램, 1.2GHz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7월에 세계 각국에서 99유로(13만7천원대)에 발매된다.
노키아X2는 홈 버튼과 백버튼이 모두 포함됐다. 노키아X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세가 된 홈버튼 없이 백버튼만 단채 나왔다.노키아X2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 기반으로 들어간다. 노키아는 AOSP를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API를 대체하는 API와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노키아X에서 구글 서비스 대신 노키아가 만든 지도, 푸시 알림, 인앱 결제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노키아X에 대해 MS 경영진들은 나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윈도폰 경쟁 상대라기 보다 MS 생태계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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