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를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가 만들던 안드로이드폰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려는 모양이다.
지디넷, 더버지 등 IT미디어들은 노키아 관련 블로그에 올라온 티저 포스트를 근거로 MS가 24일(현지시각) 2세대 안드로이드 기반 노키아 X폰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린 위드 엔비(Green with envy)라는 타이틀이 붙은 메시지를 보면 4일후 어떤 제품 발표가 있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MS는 올초 노키아 X폰을 처음 발표할때도 유사한 티저 메시지를 활용했다.
노키아 X 다음 버전이 개발중이라는 얘기는 이전부터 있어왔다. 루머에 따르면 2세대 노키아 X는 4.3인치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카메라,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진다.
노키아 X폰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 기반으로 들어간다. 노키아는 AOSP를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API를 대체하는 API와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노키아X에서 구글 서비스 대신 노키아가 만든 지도, 푸시 알림, 인앱 결제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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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거들었다. MS는 스카이프, 아웃룩닷컴, 원드라이브를 노키아X용으로 제공했다. 노키아 X 사용자는 노키아 스토어에서 보다 많은 안드로이드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노키아X에 대해 MS 경영진들은 나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윈도폰 경쟁 상대라기 보다 MS 생태계르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