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자사 지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히어(HERE)맵스를 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 iOS7 운영체제가 사용자 경험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디넷이 27일(현지시간) 엔가젯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이 iOS6에서 자체적인 지도 기술을 처음 공개했을때만 해도 성능 이슈로 인해 대안 서비스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도 서비스 업체들도 빠르게 움직였다. 노키아도 그중 하나였다.
iOS용 히어맵스 앱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쓸 수 있도록 지도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게 장점 중 하나였다. 노키아는 사용자는 앞으로 'm.here.com'을 통해 모바일 웹 버전으로 히어맵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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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행보에 대해 지디넷은 iOS7에서 사용자 경험이 좋지 않았다면 노키아는 앱을 업데이트하거나 iOS7에 최적화시킬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노키아는 iOS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지디넷은 아무도 아이폰에서 히어맵스를 쓰지 않는다면 노키아가 iOS용 플랫폼 개발에 자원을 낭비하는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