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 대표, 백악관 서밋 참석

'일하는 가족 회담'...한국 대표로 참석

일반입력 :2014/06/24 15:58    수정: 2014/06/24 16:05

이재운 기자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일하는 가족을 위한 백악관 회담’에 참석했다고 한경희생활과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 토마스 페레즈 미국 노동부 장관과 니라 탠던 미국 진보센터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의 ‘일하는 가족’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한경희 대표는 한국의 여성 사업가로서 초청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5명씩이 초대됐으며 한국에서는 한 대표 외에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과 김균미 서울신문 부국장, 곽정은 코스모폴리탄 한국판 에디터, 이은영 한국기술과학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하는 가정의 가족 문제와 노사가 함께하는 21세기 경제, 경력 사다리와 리더십 등을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미국 내 여성근로자의 고용기회 균등, 저임금 등의 처우, 직장 내 차별, 노동환경 개선, 노인 돌봄, 유급 출산휴가와 육아 및 보육 등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 후 여성의 직장 및 일과 생활에 대한 정부, 비영리기관, 민간부문 협의를 위해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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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백악관 회의에 초청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간 가정에서도 성공하고 사회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직장,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서밋을 통해 이러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기업 외에 국내 모든 기업에서도 유급 출산휴가와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및 가정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실천하여 근로자의 복지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