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명의 아마추어 작가 활동’
‘월 7천800만원 수익’
‘누적 조회 수 290억회’
지난 2004년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가 지난 10년간 거둔 성적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지난 2004년 6월23일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서비스가 만 10주년을 맞이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웹툰은 각 요일에 정해진 작품을 게재하는 ‘요일제 시스템’, <도전만화-베스트도전-정식 연재>로 이어지는 ‘아마추어 승격제도’, 작가들의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오며 작가와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 아마추어 작가 14만명
네이버는 2006년 1월 도전만화 코너를, 2008년 11월에는 도전만화의 승격 작품이 모이는 베스트도전 코너를 만들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도전만화 코너에서 활동한 작가는 14만명으로, 베스트도전에서 활동한 작가는 약 1천600명이다. 이중 175명은 네이버 정식 웹툰 작가로 등단했다. 지금까지 네이버에 정식 연재한 작가 365명 중 절반 정도가 ‘아마추어 승격’ 제도를 통해 새롭게 등장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4월말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 다각화를 위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작가들은 이를 통해 ▲웹툰 페이지 하단에 텍스트나 이미지 광고를 붙이거나 ▲미리보기나 완결보기 등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해왔다.
또 ▲웹툰을 활용한 파생 상품을 노출시키는 등 원고료 외의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다. PPS를 통해 수익이 증대되면서 네이버 연재 작품을 통해 최근 한 달 동안 약 7천8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웹툰 작가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모든 정식 연재 작가에게 건강 검진을 제공하는 등 작가 생활 전반에 걸쳐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누적 조회 수 290억회
지난 10년 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작품은 총 520편이다. 연재 작품의 회차를 종합하면 4만여회이며 누적 조회 수는 290억을 넘었다. 네이버 웹툰의 하루 방문자도 약 620만 명에 이른다.
웹툰의 인기와 함께 웹툰을 활용한 2차 저작물도 늘어났다. 지금까지 네이버 웹툰을 바탕으로 189건의 도서, 영상, 게임 등의 2차 저작물이 제작됐거나 제작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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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이버는 국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에 도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내달 초 ‘라인 웹툰’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어권 대상 작품은 44개, 중화권 대상 작품은 52개로 정해졌다.
김준구 네이버 부장은 “네이버 웹툰이 10년 간 성장하고 글로벌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끊임없이 만들어준 작가와 웹툰을 사랑해주신 독자 덕분”이라며 “앞으로 웹툰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사랑 받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