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시원한 ‘레이싱 게임’ 딱이야

아스팔트8·그란투리스모6·카트라이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높아지는 불쾌지수와 이곳저곳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힘든 계절이다.

이런 날은 시원한 레이싱 게임으로 기분전환해보는 것은 어떨까. 실제로 구입하기 힘든 ‘꿈의 스포츠카’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보면 가슴에 뭉쳐 있던 답답함이 어느새 즐거움으로 차 있을 것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플랫폼별 인기 레이싱 게임으로는 ‘아스팔트8: 에어본’(모바일)·‘그란투리스모'(PS3)·‘카트라이더’(PC) 등이 있다.

■스마트폰 게임 ‘아스팔트8: 에어본’

먼저 게임로프트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아스팔트8: 에어본은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작품은 뛰어난 물리엔진 사용으로 ▲박진감 넘치는 공중 스턴트 효과 ▲전작 보다 한층 개선된 3D 그래픽 ▲놀라운 특수효과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더욱 실감나는 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 점프대를 뛰어올라 공중에서 벌어지는 레이스를 즐기고 연속회전 등 환상적인 360도 점프 등 현실을 뛰어넘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더욱 방대해진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람보르기니 베네노, 부가티 베이론 등 레이싱 게임 이용자들이 꿈꾸는 슈퍼카들이 등장한다. 또 베니스, 프랑스령, 네바다 사막 등 멋진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트랙을 즐길 수 있다.

게임로프트는 최근 ‘페라리 FF’, ‘크라이슬러 Me 412’ 등 슈퍼카 8종과 연료 시스템, 차량 컬렉션 시스템, 신규 부스터 아이템 등을 추가해 재미를 높였다.

■PS3 게임 ‘그란투리스모6’

PS3로 지난해 출시된 그란투리스모6는 새로운 트랙과 차량,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함께 실제와 유사한 드라이브 경험을 제공한다.

이전 시리즈보다 향상된 조작감과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게임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소셜과 커뮤니티 기능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 연동도 지원한다.

전작의 모든 트랙과 자동차가 그대로 수록됐으며, 기존 라인업에 히스토릭카와 로드카, 최신 레이스카가 추가돼 출시 시점 1천200대의 차량이 선보여졌다. 아울러 거의 모든 차량에 수천 가지가 넘는 공력 파츠와 커스텀 휠이 제공돼 차량 개조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최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와 닛산자동차는 신규 차량 ‘닛산 콘셉트 2020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7월 무료 업데이트될 예정인 닛산 콘셉트 2020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미래의 스포츠카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차는 런던 닛산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유롭게 꿈의 스포츠카를 디자인한다는 개념에서 만들어졌다. 이들의 디자인에 테크니컬센터의 전문적인 의견을 결합함으로써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기술협력이 이뤄졌다.

■PC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영원한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역시 무더위를 날리는 데 안성맞춤인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는 1천800만 명이 즐기는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서비스 초창기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레이싱 게임으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작품이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트라이더의 최대 매력은 쉬운 조작과, 상대편과 즐기는 짜릿한 대결이다. 또 귀여운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 캐릭터가 등장하고, 다양한 테마를 이용한 트랙이 있어 지루할 틈 없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작년 말 새로운 브랜드 ‘카트라이더 2014’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용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모아 반영한 업데이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과 밸런스 변화 등을 준 것.

이 외에도 넥슨은 최근 미국 완구 전문업체 하스브로와 제휴계약을 맺고 카트라이더에 ‘트랜스포머’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로 계획된 트랜스포머 업데이트를 통해 넥슨은 ‘오토봇 세트’와 ‘디셉티콘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토봇 세트에는 네오 프라임 캐릭터와 옵터머스 프라임 풍선, 레드 카트 기어 등이 포함돼 있으며, 디셉티콘 세트에는 갈바트론 R 캐릭터와 갈바트론 풍선, 레드 카트 기어 등이 들어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은 트랜스포머 캐릭터를 이용해 주행 중 카트바디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여름 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레이싱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RPG 등 타 장르의 게임들과 달리 짧은 시간을 이용해 스릴 넘치는 경험과 재미를 즐기고 싶다면 레이싱 게임이 제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