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실제 광대역 LTE-A 가입자가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데이터 전송속도는 평균 70~80Mbps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19일 광대역 LTE-A 서비스 상용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광대역 LTE-A 개시 이후에는 현장에서는 70~80Mbps 정도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다운링크 기준 225Mbps다.
LTE 이동통신 방식은 10MHz 폭의 주파수 하나에 75Mbps를 지원하는데, 이날 SK텔레콤이 상용화한 광대역 LTE-A는 20MHz 광대역 주파수와 10MHz의 기존 LTE 주파수를 주파수 묶음기술(CA)을 활용, 총 30MHz 폭의 주파수를 사용한다.실제 현장에서 이론상 최대 속도를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같은 기지국 범위 내에 가입자가 몰려있을 경우, 데이터 전송속도는 더욱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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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봉 부문장은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수용량이 줄어들면 결국 기존 서비스와 차이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SK텔레콤은 1년마다 이맘 때 쯤이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면서 “곧이어 추가되는 주파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 부문장은 이어 “LTE 서비스 초기에 30~40Mbps가 평균적으로 제공됐고,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 시작 이후에 50~60Mbps 수준이었다”며 “작년에 정부가 서비스 품질을 측정했을 때 SK텔레콤이 56.2Mbps로 가장 높은 평균 수치를 자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