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전기 바이크 만든다?

일반입력 :2014/06/19 12:15    수정: 2014/06/19 15:04

손경호 기자

할리데이비슨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바이크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우리나라에서 촬영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 등장한 전기 바이크를 두고 이 같은 추측들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4월 서울 상암동에서 촬영된 추격씬에서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대역 스턴트맨이 몰고 나온 바이크는 가솔린 엔진 대신 배터리로 구동되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할리데이비슨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그동안 할리데이비슨은 마블이 제작한 캡틴아메리카 만화 시리즈와 영화 등에 협력사로 참여해 온 것으로 미뤄 새롭게 등장한 바이크가 이 회사의 차기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외신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은 자사 홈페이지에 '주행을 위해 우리와 함께해라(JOIN US FOR THE RIDE)'라는 제목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 한 편을 소개하고 있다. 이 영상에는 가솔린 엔진이 내는 굉음 대신 조용하게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바이크의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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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로운 바이크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역사를 바꿀 새로운 이정표가 있다며 할리데이비슨은 111년 동안 재발명을 거듭해 왔고, 이번이 우리 여행의 새로운 챕터라고 설명했다.

당신이 (새로운 바이크를) 탈지 말지에 관계없이 우리는 당신을 새로운 경험에 초대한다고 할리데이비슨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