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아크로드2’, 유럽-북미 공략 박차

일반입력 :2014/06/17 10:56    수정: 2014/06/17 11:08

웹젠이 국내에 선보였던 아크로드2의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글로벌 게임 포털 웹젠닷컴(Webzen.com)을 통해서다. 아크로드2가 웹젠의 캐시 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웹젠닷컴을 통해 아크로드2의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세계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계획이다.

웹젠닷컴은 세계 4천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게임 서비스 포털이다. 유럽 북미 등 160여 개국의 이용자들이 웹젠닷컴을 통해 아크로드2의 비공개 테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아크로드2는 이미 글로벌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꼽힐 정도. 테스터 모집 기간 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는 해당 게임에 유럽 북미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래픽 분위기와 게임성 등이 담겨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아크로드2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웹젠닷컴의 인지도가 높다고 알려진 만큼 해당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크로드2의 서비스 지원은 웹젠의 유럽 지사인 웹젠더블린이 맡는다. 웹젠더블린은 게임사업 전문 인력으로 구성, 유럽과 북미 현지 서비스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아크로드2가 글로벌서 성공할 가능성이 보이는 이유다.

웹젠 측도 아크로드2의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웹젠닷컴의 두터운 이용자층과 현지 지사의 인력 배치가 최적화된 영향이 컸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의 결과를 보고 하반기 상용화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어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웹젠은 앞서 웹젠닷컴과 지포테이토로 나눠 서비스해왔던 글로벌 포털을 웹젠닷컴으로 통합하면서, 자사의 게임을 글로벌 공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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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 아크로드2는 절대군주가 되기 위한 양 진영(에임하이/데몰리션)의 치열한 대립을 그린 게임으로, 약 40여개의 테마로 구성 될 다양한 ‘전장전투’와 호쾌한 타격감, 유명 게임음악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가 참여한 게임 OST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웹젠 관계자는 “아크로드2가 글로벌 게임 포털 웹젠닷컴을 통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며 “해당 게임의 글로벌 상용화 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테스트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