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 도쿄에 새로운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애플스토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애플은 지난 13일 도쿄 오모테산도(Omotesando)에 박스 형태 애플스토어를 오픈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행사를 열었다.
이 애플스토어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탠포트2 애플스토어의 디자인 대부분을 이어받았다. 박스 형태이며 3면이 유리로 돼있고, 중앙의 회전식 층계까지 비슷하다. 태양열을 많이 받는 건물 뒷면에는 무성한 식물 덩굴을 배치해 건물의 온도를 유지하는 ‘그린 커튼’ 시스템이 적용됐다.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 오픈 행사에는 마치 미국에서처럼 인파와 취재진이 몰려 일본에서의 애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애플은 오모테산도까지 도쿄에서만 3곳의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세계 4위 규모 스마트폰 시장인 일본에 대한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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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IT 분야에서 만큼은 소니를 중심으로 한 자국 기업 제품을 선호해왔지만 애플은 예외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은 일본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세계적으로 425개의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신흥시장 중심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직영 없이 재판매(리셀러) 파트너들만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