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로 환자 심박수 확인 기술 개발

일반입력 :2014/06/16 09:22    수정: 2014/06/16 09:22

이재운 기자

미국 MIT 연구진이 별도 장치 없이 와이파이 신호로 환자의 심장박동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16일 IT 전문 매체 기가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AI) 연구소 연구진이 개발한 저전력 와이파이 신호 전송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특정한 움직임을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벽이나 장애물을 뚫고 전달해주는 기술로, 특히 심장박동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작동 시험 결과 심장박동수 전달에 있어 99% 정확도를 보였으며 한 번에 최대 4명의 심장박동수를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논문 공동저자인 디나 카타비 MIT 전기공학·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전통적으로 초당 밀리미터 단위로 기록되는 박동 수를 분당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며 “적은 비용으로 바이탈 사인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기술이 활성화될 경우 성인 환자는 물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가족이 옆 방이나 주방, 화장실 등 다른 공간에서도 보다 쉽게 심장박동수나 호흡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환자의 건강 기록도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