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뒤를 이을 또 다른 신작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나왔던 신작들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무너뜨리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출시를 앞둔 3종의 신작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OBA 장르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코어마스터즈(이하 코마), 아레나 오브 페이트(이하 AOF)다.
우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MOBA 히어로즈의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박차를 가했다.
히어로즈는 케리건과 레이너, 스랄, 아서스,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여 열띤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블리자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등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을 정도. 최근 알파 테스트에 이어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용자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히어로즈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 시장은 UI 개편, 콘텐츠 추가에 속도를 올릴 만큼 이르면 3분기 내 서비스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마도 리그오브레전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이 개발하고 있는 코마는 AOS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호흡의 전투, 차별화된 룰과 게임 모드, 쉬운 접근성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여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 코마는 개인플레이 콘텐츠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AOS, MOBA 장르의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이 받았던 팀전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킨 셈이다.
또한 이용자간 협업을 강조한 PVE 모드를 담아내면서 플레이의 동기 부여를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PVE 모드 중 도전모드의 경우 4명의 이용자가 보스 몬스터를 잡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베일에 가려진 새 게임도 있다. 크라이텍이 개발하고 있는 AOF다.
크라이엔진으로 만들고 있는 AOF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전해졌다. 또 로빈 후드와 펜릴, 잔 다르크 등의 인물을 게임 캐릭터로 부활시키면서 보는 재미를 강조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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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임은 PC와 콘솔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자세한 게임 내용은 E3 2014를 통해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 전문가는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에 도전한 비슷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됐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면서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히어로즈, 코마 등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