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식 한국오라클 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2008년 12월 대표직을 맡은 뒤 약 5년 만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유 사장은 사임한다는 내용을 내부에 이미 공지했다. 유 사장은 9일 한국오라클에 출근해 직원들에게 사퇴 이유와 사퇴 시점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라 이날 이야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말했다.
유 사장은 2002년 8월부터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2008년 12월 오라클 사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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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본부 HP사업부에 입사해 96년 한국HP 기업고객영업본부 전무이사, 1997년 기업고객영업본부 부사장, 2000년 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쳤다. HP와 컴팩의 합병 이후인 2002년에는 PSG(Personal Systems Group) 그룹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유 사장이 한국 오라클을 맡은 후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사퇴 이유를 놓고 다른 외국계 업체의 사령탑을 맡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