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이상준, 전승으로 비무제 결승 진출

일반입력 :2014/06/07 20:23    수정: 2014/06/07 20:24

김지만 기자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B조 경기에서 소환사 '솬사샛별' 이상준이 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가 주관 주최하고 온게임넷이 방송하는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이하 블소 비무제)'이 7일 2회차 경기를 통해 나머지 4강 진출자 2명을 결정지었다.

2회차 경기들은 1회차와 마찬가지로 풍성한 경기들로 채워졌다. 이번 경기에서 주요 출전자들은 대부분 원거리 딜러들로 1회차와는 달리 색다른 양상의 경기들이 펼쳐진 모습.

경기에는 기공사 폭염C 권우혁과 소환사 솬사샛별 이상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권사 권사인볼트 강덕인, 소환사 사우팡팡 문병진의 대결이 이어서 진행됐다.

이상준은 첫 경기에서 기공사 권우혁을 상대로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반 두 선수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이상준은 회복을 통해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이끌어갔고 13연타를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권우혁이 화련장을 앞세운 폭발적인 기공사의 데미지 딜링으로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이상준은 침착하게 고양기 누르기 등과 체력회복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조별 결승에 올랐다.

두 번째 경기로 펼쳐진 권사 강덕인과 소환사 문병진의 대결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덕인은 권사의 장점을 잘 살리며 순간적인 달라붙기로 점혈 등을 노렸다. 하지만 문병진은 이를 미리 파악하고 원거리의 장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강덕인은 2세트와 3세트에서도 1세트와 비슷한 전략으로 문병진을 상대했다. 달라진 점은 벽을 적극 활용해 소환사의 탈출을 막는데 성공한 것. 결국 문병진이 우정 스킬 등으로 체력을 회복하기전에 강덕인이 점혈 콤보로 더 큰 데미지를 넣었고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소환사 이상준과 권사 강덕인이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 1위 결정을 위한 두 선수의 대결이 이어졌다. 강덕인은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른 접근과 연타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이상준의 위기대처 능력이 이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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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은 고양이 누르기와 압도적인 콘트롤 실력을 앞세워 모든 경기에서 강덕인을 앞질렀고 가뿐히 2:0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좋은 경기를 보여준 이상준과 강덕인는 다음주에 펼쳐질 4강과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A조에서는 이미 무왕 김창현과 게장님 김신겸이 올라가 있는 상태로 14일 3회차 경기를 통해 최후의 1인을 결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