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선릉역 애자 폭발에 대처 미숙 '와글와글'

사회입력 :2014/06/06 17:05

온라인이슈팀 기자

코레일(철도공사)의 선릉역 애자 폭발 사고에 대한 미숙한 대응에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새벽에 발생한 분당선 선릉역 애자 폭발 사고에 대해 한 승객이 방송 인터뷰를 한 내용을 두고 누리꾼들이 코레일은 대체 뭐하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목격자(김광록 씨)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밖에서 연기가 유입이 되는 상황이었다며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전혀 그런 것(안내방송)이 없었다며 당시 승객들이 혼란에 빠졌던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전기 공급이 끊어져 불이 다 꺼진 상태에서 '수류탄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며 '다행히 그때는 모두 다 내린 상태'였지만 여전히 안내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코레일은 관련 안내방송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전면 반박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식겁했겠다 진짜, 매일 다니는 선릉역인데 갑자기 오싹하네, 요새 왜 이래 자꾸, 안전 관련 예산 줄인 거 다시 원상복귀 시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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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19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금정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또한 변압기 폭발에 따라 애자파편이 튄 것이어서 애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자는 전철에서 고압 송전선을 철탑에 매다는 데 사용하는 세라믹 등의 절연물로 만들어진 전기절연장치를 뜻한다. 전동차 위에 위치한 여러 가지 전기기구를 구분해 주는 절연 장치로 도자기 재질로 이뤄져 있다. 흔히 전봇대나 전동차 위에 여러 전선이나 전기기구 사이에 위치한 동그란 도자기 재질의 사물이 바로 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