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타이완)=이재운 기자>무선충전 진영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무선충전연합(A4WP)이 8곳의 완제품 제조사의 가입을 이끌어내며 외연을 확장했다.
4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진행 중인 컴퓨텍스 2014에서 A4WP 이사회 회원사인 인텔은 8곳의 새로운 회원사 가입을 알렸다.
이날 가입 사실을 공개한 곳은 델, 레노버, 에이수스, 도시바, 후지쯔, 파나소닉, 폭스콘, 로지텍 등이다. 델을 제외하고는 이날 처음으로 A4WP 합류가 확인됐다. 로지텍은 주변기기에, 나머지 업체들은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만드는 완제품 업체다.
무선충전 표준을 놓고 각 진영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4WP는 그 동안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완제품 제조사를 확보하지 못해 이 점을 약점으로 지적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새로운 회원사로 완제품 제조사를 대거 소개하며 취약점을 보완하며 WPC, PMA 등 다른 진영과의 경쟁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인텔 IT협력 미래컴퓨팅 프로젝트 톱102014.06.04
- "애플, 아이워치용 무선충전코일 테스트"2014.06.04
- 퀄컴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상용화 눈앞2014.06.04
- 최치준 삼성전기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개선”2014.06.04
A4WP에는 인텔과 삼성전자 외에도 퀄컴, 브로드컴, IDT, 삼성전기 등이 이사회 회원사로 참여 중이며 이외에도 SK텔레콤, 캐논, 덴소, 하이얼 등도 합류해있다.
한편 인텔은 자사 컴퓨텍스 부스에서 무선충전 보울(Bowl)을 비롯한 A4WP의 리젠스(Rezense) 표준 기반 무선충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