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현의 장모이자 소설가였던 곽의진씨가 향년 67세로 별세한 뒤, 약 한 달 전 촬영된 녹화분이 추모방송으로 공개된다.
SBS측은 장모-사위 간 생활상을 다룬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이던 곽씨가 별세하면서 이미 촬영된 분량 중 고인이 가시는 길에 애도의 뜻을 담아 편집해 추모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씨는 한국소설가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우현과 함께 자기야-백년손임에 출연해왔다. 곽씨는 진도에서 일하는 도중 쓰러져 병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가 등장한 4월 촬영분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방송이 연기되면서 전파를 타지 못했었다.
1947년생인 곽씨는 전라남도 진도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대학 졸업 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돼 소설가로 등단했다. 그 뒤 동포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전남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1995년 진도로 귀향해 집필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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